2025년 12월 06일(토)

인천 공장에서 '산업용 세척기'에 끼인 노동자 사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인천에 있는 한 공장 노동자가 산업용 기계 세척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44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금속 열처리 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산업용 기계 세척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세척기에 제품이 걸리자 상체를 숙여 정리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해 A씨의 몸이 끼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있던 동업자 2명이 곧바로 자동 정지 버튼을 눌렀지만, 막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직후 A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시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를 고용한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작업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