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강남 대치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숨진 채 발견...유서엔 '갑질' 당했단 내용 담겨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경비 노동자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어느 아파트에 근무하던 70대 경비원 박모 씨가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동료에게 유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유서에는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경비 대장이었던 박씨는 사흘전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사망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유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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