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구독자만 100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의 우파TV가 차량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Woopa TV'에는 "겁 없는 10대 차량 절도범 SNS 인증까지 할 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우파TV PD인 문파크가 자신의 차량인 노란색 아우디 A5 카리브올레 차량을 도난당했다.
촬영 때문에 오전 7시 30분 주차장으로 내려온 문파크는 자신의 차량이 없어진 걸 확인했다. 가족과 지인들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뒤 노난 당한 걸 알게됐다.
건물 CCTV에는 한 남성이 차량의 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문파크는 이를 우파에게 알리고 우파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차량 도난 사실과, 도난범이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머지않아 목격자의 제보가 날아왔다.
한 목격자는 문파크의 차량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쳤으나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문파크에게 알렸다.
차량은 외진 곳에서 구독자에 의해 발견됐다.
범인은 차량을 도난하면서 수차례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차량을 도난하기 전 지하 주차장에서 지문을 여럿 남겼다. 블랙박스 전원을 껐으나, 메모리카드는 그대로 두고 갔다.
또 문파크의 체크카드를 훔쳐 가면서 자신의 체크카드를 두고 갔다.
우파는 "계획적인 범죄는 아닌 거 같다. 방황을 하다가 문파크의 차가 얻어걸린 거 같다.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차량을 절도할 경우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혼자가 아닌 여러 명과 함께 절도를 할 경우에는 특수절도에 속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또 무면허운전에 사고까지 났다면 추가적인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우파는 "절대로 차 안에 키 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거나 용의자가 체포가 된다면 어떻게 처벌됐는지,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정리해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량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100만 유튜버 차인지도 모르고...꼭 처벌받게 해주세요", "5시간 만에 찾다니 100만의 힘인 듯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