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5편에서는 침략당한 나비족이 인간들 참교육하기 위해 지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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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2-04 09:44:53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가 역대 4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이런 가운데 '아바타' 시리즈의 프로듀서 존 랜도가 아바타2 후속작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존 랜도는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바타2'의 후속작에서 다뤄질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존 랜도는 최근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아바타3'에서는 나비족의 적대적인 인종을 도입할 것"이라며 "불의 부족 Ash People(애쉬 피플)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아바타'


또 애쉬 피플의 리더는 찰리 채플린의 손자인 우나 채플린이 맡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어 "'아바타4'에서는 3편에 비해 시간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며 "'아바타5'는 지구가 배경이고, 앞서 보여진 것처럼 인구 과잉과 천연자원 고갈로 인해 삶이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암울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거 존 랜도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고, 네이티리의 눈을 뜨게 하고, 지구에 존재하는 것을 열기 위해 그곳(지구)에 간다"고 말한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아바타' 세계에서 지구는 정확히 어떤 모습일까, 영화 팬은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이것이 바로 인류를 위한 새로운 지속 가능한 행성을 만들기 위해 자원 개발청이 판도라에 온 이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21억 28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역대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이 추정한 손익분기점은 15억 달러로, 카메론 감독은 시리즈 5편까지 연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타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시각효과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