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받던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부사장, 극단적 선택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극단적 선택한 빗썸 관계사 '비덴트' 부사장 박모씨...회계 담당을 맡던 인물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관계사 임원이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3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부사장 박모씨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빗썸 관계사들의 횡령과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는 빗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 남매 밑에서 회계담당 업무를 맡던 사람이다.


강씨 남매는 주가조작과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벌어들이고, 차명으로 설립한 회사에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든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지난 10월 이른바 '빗썸 관계사'로 불리는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빗썸 관계사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최대주주


지난달 16일에는 빗썸 관계사 임원 A씨를 증거인멸 및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A씨는 압수수색을 앞두고 투자 관련 자료들을 숨기고 없앤 혐의를 받는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최대주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