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에서 출연자 정자를 비판한 4기 영철..."나는 영자를 좋아했는데 정자가 훼방을 놨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나는 솔로' 시리즈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4기 영철(본명 이승용)이 모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문중흠 판사)은 영철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영철은 '나는 솔로'에 함께 출연한 정자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다.
그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정순"이라며 "정순이 싫은데 내가 왜 최선을 다해야 하나. 정자와 정순만 아니었으면 다른 좋은 분들과 더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추억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영자를 좋아했는데 정자가 훼방을 놨고 나는 꼬임에 넘어갔다"고 정자를 저격했다.
이에 정자는 "'나는 솔로'를 촬영하는 4박 5일간 두려움을 넘어 공포에 떨었다"고 털어놨다.
정자에게 폭언을 내뱉은 영철...약식명령에 불복했다가 결국 정식 재판에서 벌금 200만 원 선고받아
이어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정자가 한 말에 따르면, 영철은 정자에게 최종선택 10분 순간에 정자에게 폭언을 했다.
또 촬영장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정자를 포함한 다른 출연자는 촬영 포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촬영은 계속 이어졌고, 정자는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정자는 "상실감이 크고 무기력증이 심해 병원에도 못 갔다.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부정출혈도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고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법원은 영철에게 약식명령을 내렸다.
허나 영철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정식 재판에서 영철이 한 발언은 '모욕죄'로 성립돼 영철은 벌금 200만 원을 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