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밝혀지는 이기영의 범죄...그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유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50대 전여친에 이어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이기영이 기사 살해 이유를 고백했다.
이기영은 본인이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내고는 "택시기사 합의금에 항의한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29일 채널A에 따르면 이기영은 기사와의 접촉사고 2시간 전, 음식점에 들어가 술을 마셨다.
이후 그는 일행의 만류에도 음주 운전을 감행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택시기사와 접촉사고를 냈다.
지난 8월 함께 살던 동거인이자 아파트 명의자인 50대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던 이기영은 사고를 내자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기사에게 합의금을 제안했다.
이기영, "합의금 액수 들은 택시기사가 항의해 범행 저질렀다"
이후 사고 지점에서 6km 떨어진 파주의 아파트로 이동한 이기영은 택시기사가 합의금에 항의하자 둔기로 살해했다.
이기영은 "합의금 액수를 들은 택시기사가 항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그의 진술 진위 여부 조사 중
기사를 살해 후 옷장에 시신을 숨긴 이기영은 기사의 신용카드로 5천만 원가량을 사용하다 닷새 만에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이기영의 진술에 대해 진위 여부를 가리는 한편, 범행을 계획하고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