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겪고 싶지 않아도 겪을 수밖에 없는 너무나 가슴 아픈 순간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이다.
평생 우리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인간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견들은 안타깝게도 대부분 가족을 곁을 먼저 떠나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인보다 훨씬 빨리 늙어가는 반려견을 볼 때면 이별의 순간이 점점 더 빨리 다가오는 것 같아 마음이 한쪽이 시리곤 한다.
떠난 보낸 반려견이 너무나 그리워 그 흔적조차 지우지 못하는 한 반려인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린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반려견을 먼저 떠나 보낸 견주가 3개월 동안 세차를 하지 않는 사연을 소개했다.
'Nat'이라는 틱톡커는 얼마 전 3개월째 세차를 하지 않아 더러워진 자신의 자동차 모습을 공개했다.
3개월 동안 세차를 하지 않은 차 내부에는 곳곳에 반려견의 털과 먼지 그리고 창문에는 얼룩들이 가득했다.
더러워진 차 모습을 본 사람들 중 일부는 그녀가 게으르다고 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세차를 하지 못 하는 사연을 알게되자 모두들 가슴 아파하며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녀가 세차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그녀의 반려견 거너(Gunner)의 흔적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건너는 생전 늘 그녀의 차 뒷좌석에 앉아 외출을 하곤 했다.
차 여기저기에 있는 털, 그리고 창문에 묻은 얼룩들은 모두 거너가 남기고 간 흔적들이었다.
Nat은 "아직도 운전을 할 때면 뒷좌석에 거너가 타고 있는 것만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세차를 해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못할 것 같다. 차에 타면 여전히 거너의 냄새가 난다"라고 말해 많은이들의 마음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