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오늘(27일) 새벽 인천공항서 50대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작업 도중 견인차에 깔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인천공항서 여객기를 견인 유도하던 50대 노동자가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깔려 사망했다.


27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쯤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A씨가 여객기 견인차량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씨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항공기 유도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조사 결과 A씨는 직장 동료인 30대 B씨가 모는 토잉카에 타고 있다가 하차했고 운전석 바로 뒤에 있는 앞바퀴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에서 "조수석에 있던 A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하차했다"라며 "하차한 줄도 모르고 서행하던 중 '악'하는 소리가 나서 멈췄더니 차량에 깔려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