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4년 전, 서울대 힙합 동아리 트리플에이치의 한양대 디스곡 'UnderDog' 영상이 조회수 778만회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래퍼 처리의 훅이 많은 이들의 귀를 간지럽혔다.
"잉 왜 또 화내요, 이래서 내가 말을 못해요, 저흰요 죄다 샤대생인들인데요"라는 가사는 처리를 화제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다.
최근 처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금까지 처리가 걸어온 행보에 비춰보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처리는 학부 시절 서울대 힙합 동아리 Triple-H로 이름을 알렸다. 수도전 영상에서 재치넘치는 훅으로 인기몰이를 한 그는 힙합 예능 '내 전공은 힙합'에 출연하기도 했다.
'내 전공은 힘합' 출연 당시 래퍼 쿠기가 피처링한 'IDK(feat. Coogie)'를 발매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광고의 그의 곡 '인생은 쓴맛과 단맛의 조화'가 담기기도 했다.
때문에 그를 아는 힙합 팬들에게 그가 학원강사로 활동한다는 사실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처리의 본명은 이규철이다.
1996년생인 그는 인천하늘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물리교육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과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강사로 꽤나 핫한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대임에도 그는 2024년 이투스에서 고3을 맡게 됐다. 20대 강사가 고등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수강생들 사이에서 '수능 끝난 고삼 선정 결혼하고 싶은 강사 1위 처리처리'라는 여담이 있고, 학생들을 굉장히 아끼는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활동 또한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RAPBEAT2022 festival'에 함가했으면 10월 30일에는 합정역 스페이스브릭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 공연을 래퍼의 삶이 아닌 강사의 인생으로 살기 전 마지막 공연'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전 그는 '시간지난후에도우린노랠하고있을까'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힙합이지", "강의할 때 딕션 좋겠다", "음악 활동도 계속해서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그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