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부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나 차체가 전소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7분쯤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 방향으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인 20대 여성 A씨는 불이 나기 전 차량을 도로 1차선에서 정지시킨 뒤 하차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려던 중 타는 냄새와 함께 차에서 연기가 나 차를 세우고 하차한 뒤 119에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약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일반 소방수로 진화돼 침수조를 사용하진 않았다"라며 "차체는 모두 탔다"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