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한파에 영하 9도까지 떨어졌던 어제(24일) 밤, 수도관 터져 '물바다' 된 판교

지난 24일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판교 거리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수도관 파열로 물난리 발생한 판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크리스마스 주말 뚝 떨어진 기온이 옷깃을 절로 여미게 하고 있다. 이런 날씨 속에서 수도관이 터진 판교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교 실시간 모습이라는 게시물이 퍼졌다.


게시물에 따르면 성남시 삼평동 726번지 거리 일대는 자정에 가까운 시각임에도 물이 가득하다. 수도관 파열로 도로가 침수돼 때아닌 물난리가 났다.


지난 24일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판교 거리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인근 도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늦은 시간인 만큼 주민들과 자동차의 통행은 거의 없었지만 여전히 도로에 물이 한가득 고인 상태다.


네이버 날씨 캡처


문제는 날씨다. 어제(24일) 성남 판교지역의 기온은 영하 8.9도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쭉 기온은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온이 지속된다면 도로에 고인 물이 얼어붙는 건 시간문제다. 다음 날 그대로 빙판길이 된다면 시민들의 이동에 자칫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성남 재난문자 캡처


이에 성남시는 23시 40분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청은 "삼평동 726번지 봇들마을 5단지 앞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가 침수됐다"면서 "우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혹독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수도관 동파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 만큼 통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일요일이자 성탄절인 오늘(25일) 일부 지역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의 맹렬한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낮 기온에 대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내륙은 0도 안팎, 그 밖의 지역은 5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