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제주도에 발 묶인 시민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제주 일부 지역에 최대 8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며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항공편 결항은 이날 정오까지 지속됐다. 이후 조금씩 정상화를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시민들로 공항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배우자 몰래 애인과 불륜 여행을 떠난 일부 여행객들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 결항과 관련해 조명을 받고 있는 불륜 사례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주도 비행기 결항과 관련한 댓글이 조명을 받고 있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 A씨는 "친구 마누라가 토요일 친구들하고 북한산 등산을 간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제주도로 당일치기 (여행) 가서 못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여성은 남편한테 거짓말을 하고 애인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듯 보인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행기 결항으로 남편에게 외도를 들킨 것이다. 이를 알게 된 남성은 분노를 참지 못한 듯 보인다.
A씨는 "친구가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됐다. 이로 인해 그는 이혼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륜들 제주도에서 X줄 타고 있답니다"고 언급했다.
A씨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의 친구 사례 외에도 배우자 몰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던 불륜 커플들이 자신들의 배우자에게 외도 사실을 들키게 될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을 반영한 목소리인듯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항공편 496편 운항 예정
이 같은 사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불륜을 했으면 그에 응당한 벌을 받아야지", "꼬리가 길면 잡히게 되는 법", "통쾌하다", "신이 도왔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통쾌해했다.
앞서 제주도에 강풍과 대설이 이어지면서 지난 22일 제주공항에서 279편이 결항했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단 4편만 운항하고 사전 결항편을 포함한 477편이 모두 결항했다.
한편 현재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편이 총 496편 운항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오후 11시까지인 김포공항 운영 시간을 자정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