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공무원들이 다른 직장인들보다도 유독 회식을 하기 싫어하는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연말을 맞아 회식을 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친목을 다지자는 좋은 취지인 건 알겠으나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회식에 대한 거부감을 보인다.


그중에서도 유독 회식에 대해 격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공무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무원들이 회식을 유독 기피하는 이유는 바로 회식비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사기업의 경우 회식을 하게 되면 일정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자리가 불편할 수는 있어도 직원들은 맛있는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직업적 특성상 회식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 결국 공무원들은 불편한 자리에서 자신의 돈을 내고 회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식의 고충을 토로하는 공무원들의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왜 내 돈 내고 불편한 사람들이랑 밥 먹어야 되냐", "솔직히 회식을 N빵으로 하는 곳이 어딨냐", "공무원들이 회식을 절대 안 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오비맥주가 실시한 '회식 관련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식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1순위로 선택했다.


가장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