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샀는데..." 싱가포르 여성 사연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명품 매장에서 가방을 샀다는 한 여성의 컴플레인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Next Shark)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는 한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 여성 A씨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루이비통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228만 원짜리 빈 상자?
A씨는 지난 9일 해당 매장에서 2,40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28만 원) 상당의 가방을 구입했다.
신나게 집에 돌아와 쇼핑백에서 상자를 꺼낸 그녀는 상자를 열어보고 충격에 빠졌다. 상자 안에 있어야 할 가방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상에는 안에 리본만이 덩그러니 들어있는 상자의 모습이 담겼다.
상자가 다소 무게가 있던 터라 그녀는 집에 들고 오는 내내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당황한 그녀는 재빨리 매장에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연락이 닿은 담당자는 "CCTV 영상에 박스 포장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으며 당일 재고를 확인했을 때 제품의 번호도 정확하다"라면서 "아무 데나 쇼핑백을 뒀다가 누군가 훔쳐 간 것일 수도 있다"라며 황당한 답변을 했다.
원만하게 해결하려 했던 A씨는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담당자의 태도에 분노해 지난 11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신고하자 뒤늦게 나타난 가방
신고받은 경찰은 즉시 해당 매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13일, 마침내 사라진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매장 측은 A씨가 가방을 구매한 후 빈 상자를 추가로 요청해 여성이 구매한 가방을 다른 고객이 구매한 제품과 혼동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매장 측은 A씨에게 사과의 의미로 샴페인 한 병을 보내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해당 매장 측의 대처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상자가 무겁다고 한들 어떻게 빈 상자인 걸 모를 수가 있나"라며 사연의 사실 여부를 의심했다. 이에 A씨는 경찰 조사서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