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요즘 10대들 친구 '그림자 왕따'로 괴롭힌다..."더 잔인하다 vs 때리는 거보다 낫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대들 사이에서 새롭게 등장한 '그림자 왕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과거 폭력만 사용하던 괴롭힘 문화가 '그림자 왕따'라는 명칭과 함께 새롭게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전보다 수위는 낮아졌지만 더 괴로운 요즘 왕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요즘 10대들 사이에선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하는 것보다 정신적인 괴롭힘을 행하는 것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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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폭력 행사는 없어


이들은 이전처럼 폭력이나 금품 갈취, SNS 폭언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은 행위는 일삼지 않는다.


다만 진짜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고 무시하는 등 '정신적인 압박'을 가한다.


이들은 암묵적으로 전교생 그 누구도 '왕따 피해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생성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언뜻 들으면 '원래 따돌림이란 그런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사나 연락은 물론 '교내 공지'조차 전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기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학생일 경우, 학교 축제나 현장학습 등 행사활동을 전부 혼자 해결해야 한다.


또한 몸이 아프거나 다칠 경우엔 주변에 도움 청할 수조차 없어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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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쓰진 않아서 다행 vs 이게 더 잔인해"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그래도 폭력적이진 않아서 다행'이라는 반응과 '이전보다 더 잔인하다'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폭력을 행사하는 것보다 그림자 왕따가 낫다는 이들은 "따돌림을 당하면 어떻게든 정신적인 압박은 따라오게 돼있다"며 "몸까지 상처받는 것보단 백배 낫다"고 단언했다.


특히 이들은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거면 혼자 다닌다고 생각하고 참을 수 있지만, 신체 폭력이나 언어폭력을 당할 경우엔 버티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다른 이들은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관심이라는 말이 왜 있겠냐"며 "전교생이 무시하고 방관하는 게 폭력보다 더 잔인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완전한 나이에 공포심과 트라우마는 물론 성장에도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