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30만 원' 줄 테니 아르바이트하지 말라는 아버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딸에게 용돈 30만 원 줄 테니 공부만 하라는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 한 달 용돈으로 30만 원이 모자란가요, 과한가요?'라는 고민 글이 올라왔다.
현재 대학생이라고 밝힌 A씨는 "매달 용돈 30만 원씩 받고 있는데 부족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휴대폰 비용부터 교통비, 식비 등".... 모두 용돈에서 해결해야
그는 "아무리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해도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학생이 공부도 안 하고 일한다며 싫어하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A씨는 요즘 물가에는 턱 없이 부족한 용돈에 알바를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아버지가 매달 주시는 용돈에는 휴대폰 비용과 교통비, 식비, 교재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30만 원 외에는 절대 더 주지도 않아서 생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밥 먹고 쇼핑하는 건 꿈도 못 꿔"
특히 "수업 끝나고 친구들과 밥을 먹거나 생일선물 챙겨주기 같은 사소한 것도 모두 용돈 30만 원 내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30만 원으론 생활이 불가할 것 같은 A씨는 "제가 돈을 많이 쓰는 건지 아버지가 저를 이해 못 하시는 건지 조언해 달라"며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남겼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요즘 물가에 용돈 30만 원밖에 안 줘놓고 거기에 교통비랑 생활비 포함시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기함했다.
그러면서 "20년 전에도 대학생 용돈이 30만 원이면 부족하다는 소리가 나왔는데 지금도 이러니 오죽하겠냐"면서 "저 돈이면 고정 지출로 이미 다 쓴 것"이라고 지적을 이어갔다.
반면 "학교 끝나고 바로 집으로 오는 생활만 이어간다면 30만 원 용돈이 모자라진 않을 것"이라며 A씨 아버지 의견에 동의하는 이들도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