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남동생은 '해외여행' 보내주면서, 대학 내내 알바하다 그만둔 딸한텐 "돈 벌어오라"는 아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딸과 아들을 '차별'하는 아버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남동생과 자신을 차별하는 아버지에 속상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르바이트 강요하는 아버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올해 2월에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힌 A씨는 "면접을 30번 봤는데 전부 떨어졌다"며 "요즘 취업이 쉽지 않네요"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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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아르바이트 그만두자... "양심 없다"


이어 그는 "토익 점수가 문제일까 싶어 최근에는 다니던 아르바이트까지 그만두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 준비에 전념하고 싶던 A씨가 모든 아르바이트를 끊고 집에서 공부만 하자, 이를 본 아버지는 '극대노'하기 시작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무리 눈치를 안 줘도 그렇지, 몇 달째 취업 안 하는 건 양심이 없는 것 아니냐"며 "너가 아직 사회의 쓴맛을 덜 봐서 그런 거다. 얼른 아르바이트라도 구해라"라고 잔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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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단 한 번도 금전적으로 부모님에게 의지한 적 없던 A씨는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계속되는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긴 A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A씨에게 "그렇게 쉬운 일 말고 더 힘든 걸 해야 한다"며 핀잔을 준 뒤, 남동생 B씨에게는 "올해 졸업했으니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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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은 '해외여행' 보내주면서... "딸은 돈 벌어와야지"


심각한 차별 대우에 A씨 어머니가 "둘 다 같이 (해외여행)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려봤지만, 아버지는 "자기 돈으로 가라 해라"라며 무심한 태도를 보였다.


속상한 마음을 풀 곳이 없던 A씨는 "아버지가 저만 용돈 안 주신 덕분에 대학생 1학년 때부터 주유소, 세차장, 편의점, 카페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누리꾼들에게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제가 어디 술집이라도 나가야 괜찮다고 할 것 같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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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자식을 고생하라고 등 떠미는 부모는 처음 본다"며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생각하지 말고 얼른 그 집을 탈출해라"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을 대기업 인사담당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면접을 30번 봤다는 건 그만큼 실력과 스펙이 좋다는 말이고, 최종에서 전부 떨어졌단 건 스펙 빼고 볼 게 없단 소리"라며 "자격증은 그만 준비하고 인턴이나 현장 경험을 살려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