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세대 아이돌 S.E.S의 'Love'를 커버하면서 원조 요정 유진과 비교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S 가요대축제: Y2K'에서 장원영은 S.E.S의 love를 커버했다.
love는 1999년 10월 29일 발매된 S.E.S의 정규 3집 타이틀곡이다. S.E.S의 정규 3집은 총 76만 476장이 팔려 2020년 10월까지 21년 동안 역대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을 유지했던 앨범이었다.
love 무대를 꾸민 장원영은 '가요대축제'의 메인 콘셉트인 Y2K 감성을 제대로 살려냈다.
Y2K는 2000년이 되면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켜 핵폭탄이 발사되거나 은행 계좌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믿었던 세기말 해프닝이다.
최근에는 패션계, 광고계, 방송계에서 세기말~세기초 스타일의 재유행을 부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이날 장원영의 미모는 '비주얼 센터'라는 수식에 걸맞게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특히 머리 장식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주님처럼 이국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 팬들이 단 한시도 TV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장원영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함께 그 시절 S.E.S 유진의 모습도 덩달아 재조명됐다. 유진이 'love'로 컴백했던 199년 그의 나이는 18살로 현재 장원영의 나이와 똑같다.
유진은 love 무대에 설 때 머리에 은빛의 장식을 했다. 춤을 추면서 흔들리는 장식이 반짝반짝 빛나며 그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당시 유진의 인기는 지금의 장원영 만큼이나 대단했다. 내놓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았고,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팬들에게는 '국민 요정', '국민 걸그룹'으로 불리며 '비주얼 쇼크'라는 단어의 시초격으로 외모 하나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이날 장원영이 선보인 머리 장식은 과거 유진이 선보였던 모습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오마주는 과거 작품에 핵심 요소나 표현 방식을 존경의 의미를 담아 인용하거나 흉내내는 것을 말한다.
두 사람을 비교해본 누리꾼들은 "둘 다 너무 예쁘다", "전성기끼리 비교하니까 누가 더 예쁜지 판가름하기가 어렵다", "유진과 비교되다니 장원영이 4세대 아이돌 원톱이 맞긴 한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원영은 지난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해 4월 아이즈원이 해체하고 12월 새로운 그룹 아이브 멤버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