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도 아니고 'ㅖ'라고 대답하는 신입사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신입사원의 메신저 대답 태도를 두고 선임은 속으로 신기해했다. 그는 보통의 대답이 아닌 다소 특이한 대답을 하는 것을 두고 그의 심리를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지는 1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신입 여직원 대답이 전부 'ㅖ'인 심리 좀 알려줘"란 제목의 사연이 직장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은 사원들이 회사에서 메신저로 대답할 상황이 되면 '예','옙', '네', '넵' 등이라 말한다. 다만 선임 A씨의 후배 직원의 대답은 다소 달랐다.
그는 신입사원과 커피를 마시러 나갔을 때와 야근 당시 일화를 언급하며 그의 대답을 소개했다.
신입이 A씨에게 '커피 드십니까'란 질문에 A씨는 '30분에 나가시죠'라고 답을 했다. 이에 신입은 'ㅖ'라고 말했다.
또 '야근+석식 하시나요'란 신입의 질문에 '마라탕 ㄱ'는 대답에도 역시 'ㅖ'라고 답했다.
업무 외적인 대답에 'ㅖ'로 일관하는 신입사원, 그의 심리가 너무나 궁금한 선임
이런 식으로 A씨는 "신입이 업무 외적인 대답은 다 'ㅖ'로 답한다"며 "나도 편하게 말해도 될 것 같아서 요새는 점점 편하게 부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굳이 막 혼내거나 싸우고 싶지는 않고 왜 이러는 건지 궁금하다"며 대답에 대한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말미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 건가?", "아님 요새 유행어 같은 건가?"라며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사연에 엇갈린 누리꾼 반응, "지적해라 vs 그냥 둬라"
사연이 전해지자 직장인들은 "지적해라"와 "그냥 둬라"로 의견이 나뉘었다. 전자라 말한 이들은 신입사원의 버릇없는 태도를 꼬집었다.
"친구 사이도 아니고 회사 생활하면서 상관에게 'ㅖ'라고 한다고?", "생각이 없네 진짜로", "아무리 요즘 사무실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해도 저건 아닌 듯", "친구들한테 말하는 거면 모르겠지만 동료도 아니고 선임한테 저렇게 말하는 건 선 넘었지"란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그냥 둬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선임이랑 많이 친한가 보네", "글쓴이가 신입사원한테 좋은 선배인가 보다", "일만 잘하면 별문제 없는 거 아닌가",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 없다", "반드시 예의를 지켜야 할 곳에서까지 저러면 문제가 있는데 업무 외적으로만 저러는 거면 상관없을 듯" 등의 글들도 상당했다.
그런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 대답이나 친구들끼리 대화할 때 종종 'ㅖ'를 쓰긴 한다", "나도 커뮤니티에서 저런 대답 많이 봤다" 등의 대답도 종종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