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엇갈린 행운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게임을 통해 동료와 복권을 바꾼 여성의 당첨 소식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여성 로리 제인스(Lori Janes)의 사연을 전했다.
로리는 이날 17만 5천 달러(한화 약 2억 2,820만 원)의 당첨금을 거머쥐는 행운을 누렸다.
하지만 사실 이 행운은 본래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크리스마스 파티로 복권 나눠준 회사...게임으로 교환한 여성
로리는 얼마 전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복권을 갖게 되며 행운을 얻게 됐다.
그녀가 일하는 하몬 치과 센터(Harmon Dental Centre)에서는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이날 파티에서는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 게임이 진행됐다.
하얀 코끼리 게임이란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하는 게임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하는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과 같은 게임이다.
문제의 '하얀 코끼리 게임'
모든 참가자가 선물을 준비하고 제비뽑기로 번호를 뽑은 뒤 차례로 선물을 공개한다.
이후 다음 플레이어는 먼저 뽑은 사람들의 선물 중 마음에 드는 선물을 훔치거나 공개되지 않는 선물 중 하나를 고른다.
선물을 빼앗긴 사람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 다른 이의 물건을 뺏거나 새 선물을 꺼내올 수 있다.
끝이 나지 않을 수 있어 몇 가지 제한이 있다. 선물은 한 턴에 한 번만 훔칠 수 있으며, 세 번의 교환 후에는 더 이상 교환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료의 복권을 고른 여성
게임을 통해 로리는 백화점 기프트 카드를 빼앗겼을 때 크게 실망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차례가 됐을 때 다른 동료의 선물인 25달러(한화 약 3만 원) 상당의 스크래치 복권을 훔쳤다.
게임이 끝난 후 동료들은 그녀에게 복권을 긁어보라고 했고, 그녀는 17만 5천 달러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기쁨의 비명을 내질렀다.
그녀의 행운은 곧 복권을 갖고 있었던 동료가 안타깝게 행운을 빼앗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리는 당첨금으로 딸의 학자금 대출과 자동차 대출을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회사에 출근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로리에게 복권을 빼앗긴(?) 동료 직원에게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심상 선물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