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전남대 미대생이 7시간 동안 만든 눈사람 무자비하게 박살낸 '눈사람 파괴범'

온라인 커뮤니티


눈 오는 날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고퀄리티' 눈사람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겨울철 내린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엔 예술의 경지에 오른 '고퀄리티' 눈사람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대학생들도 '얼음조각가'를 꿈꾸며 손이 꽁꽁 얼 정도로 고퀄리티 눈사람을 만든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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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모여 '7시간' 동안 만든 눈사람


며칠 전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예대 눈사람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을 미대생이라고 밝힌 A씨는 "오후 8시 30분부터 새벽 3시 30분까지 총 7시간 동안 동기들과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혹시 몰라서 '부수지 말아 달라'는 팻말을 만들기 위해 잠깐 과실에 간 사이 일이 일어났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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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말 만들러 간 사이... "발로 차서 망가뜨린 듯"


A씨는 "누군가 (발로) 차서 망가뜨린 듯 보인다"면서 "우리 옆에서 같이 따로 만들던 음대생들의 토끼 눈사람도 같이 부서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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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고 완성한 뒤 사진도 찍고 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인사하면서 "어떠한 이유 때문에 눈사람을 부수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 정성 들여 만든 눈사람을 차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라고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눈사람은 '조각'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 얼굴 같은 입체감은 물론, 머리에 머리끈까지 얹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곧이어 이어진 사진에는 해당 눈사람의 형태를 알아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처참히 부서진 눈덩이들만 남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해당 사연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얼마나 마음이 삐뚤면 남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작품을 부시고 다니냐"면서 "학생들이 사라진 사이에 부신 거면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던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해당 사연은 전남대학교 캠퍼스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