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정식으로 재판받는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김새론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6일 김새론을 불구속기소 했다.
당시 김새론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망가져 주변 상점 등 57곳은 약 3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피해를 입었다.
사고 적발 당시 김새론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새론의 채혈 검사를 의뢰했다.
채혈 검사 결과 '만취' 상태였던 김새론
채혈 검사를 통해 밝혀진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6월 28일 김새론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약 6개월 만에 기소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널리 알렸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하던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차기작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한 뒤 자숙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4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자숙 중 친구들과 술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한 뒤 술파티 초대장까지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최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