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폭설'에도 눈 전혀 안치워 도로가 '아이스링크' 돼버린 어느 지방도시 상황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17일) 하루, 전국에 폭설이 쏟아졌다. 전국 도로 곳곳에는 많은 눈이 뒤덮였다.


특히 충청권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전라도권에는 대설특보까지 발효될 정도였다. 특히 전라북도에 폭설이 집중됐다.


어젯밤 11시 기준 적설량은 군산산단 17.8cm, 김제 14.4cm, 덕유산 8.2cm, 전주 6,9cm 등이었다.


18일 새벽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전주의 폭설 상황이 심각하다"라는 글이 급속하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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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은 6.9cm 정도였지만, 제설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도로가 꽁꽁 얼어버렸다. 누리꾼들은 "전주 도로 전체가 완전 빙상장이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상황이 정말 심각해 보인다.


아이스링크를 방불케 할 정도로 도로고 꽁꽁 얼어버린 모습이다. 차가 달리다가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충분해 보인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도로 위에 있는데 너무 불안하다. 시야도 확보가 안 된다"라고 불안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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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민들은 '제설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것은 며칠 전이었고, 이미 예보도 됐었는데 지자체는 대체 뭘 한 거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심지어 '제설함'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것도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제설 안 해서 도로가 막히고, 사고가 일어나서 버스도 못 간다"라며 "시장이 바뀐 뒤 맞는 첫 겨울인데, 제설 행정이 아예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라고 비판했다.


오늘 또 폭설이 예보되면서 '도시 기능 마비'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자체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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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 전주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몸담아 정책위원회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균형발전위원회 전북총괄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지난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주시 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