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축의금 30만원 냈는데"...신혼여행 다녀와 초콜릿 하나 준 친구, 손절해야 할까요?

블라인드


친구가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초콜릿를 선물로 줬어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각별한 우정을 나눈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A씨는 지방에서 경기도까지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다. 또 절친이었던 만큼 축의금으로 30만 원을 쾌척했다.


이후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친구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초콜릿 하나를 건넸다. A씨는 이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 10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절친이 결혼식 와 줘서 고맙다고 이거 줌"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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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친구에게 받은 선물에 대해 "공항에서 (선물을)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샀다. 미안하다"며 초콜릿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물론 빡빡하고 정신이 없는 신혼여행 일정을 이해는 한다지만 그는 초콜릿을 받고 '이건 좀 너무하지 않았나'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A씨가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은 초콜릿 한 박스가 아닌, 사진처럼 달랑 '하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먼 길 달려와 큰돈 건넨 A씨


심지어 A씨는 친구의 거주지와는 거리가 먼 지방에 살고 있다. 그는 결혼식을 위해 경기도까지 올라가는 정성을 보였다. 또 축의금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줬던 만큼 친구의 선물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친구를 손절해라"는 반응과 "나중에 따로 더 챙겨주겠지"란 반응으로 나뉘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엇갈린 누리꾼 반응, "손절해라 vs 아니다"


전자라 말한 이들은 "절친이라면서 초콜릿 하나는 너무했다, "축의금을 30만 원이나 했는데 겨우 저거 달랑 하나 줬다고?", "아무리 바빠도 챙겨야 할 사람들 선물은 사야지", "저건 진짜 아니다", "왠지 나중에 글쓴이 경조사 때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안 찾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절해라"고 말했다.


반면 친구를 옹호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절친이라며", "꼭 신혼여행 선물이 아니더라도 집들이나 다른 방법으로 보답을 할 수도 있는 거잖아", "내가 알기론 신혼여행 선물은 보통 가족들 선물 사지 않나?", "절친이라면 나중에 글쓴이가 낸 돈 어떻게든 다 보답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친구와의 손절은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글을 적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라면 친구를 손절할 것인가? 아니면 철없는 친구의 만행을 이해하고 넘어가 줄 것인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