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생존한 10대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한 10대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친구를 잃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등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A군의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하던 중 사망한 A군을 발견했다.

A군 외에 다른 투숙객은 없었으며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또한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군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확인됐다.

함께 간 친구는 사망했으며 A군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