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정신적 지주' 루카 모드리치...올해 나이 37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천재 미드필더', '축구 도사' 등의 별명답게 압도적인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수준 높은 완급조절을 자랑한다.
게다가 1985년생으로 올해 37살인 '백전노장' 임에도 불구하고 모드리치는 동나이대 선수들이 은퇴를 하거나 주요 무대에서 벌어진 것과 달리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며 '핵심 멤버'로 뛰고 있다.
모드리치의 활약은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드러났다.
10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와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이른바 ‘치치치’ 라인의 강력한 중원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끌어나갔다.
특히 모드리치는 예선전 3경기와 16강, 8강까지 연속 선발 출전했으며 심지어 16강과 8강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벌이며 체력을 모조리 쏟고 있다.
중원에서 경기 끌고 나가는 모드리치...체력 부담
앞으로 4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드리치의 체력이 중요할 터.
그래서인지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승부차기로 크로아티아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다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며 기쁨을 표했다.
모드리치도 여기에 합류해야 할 터. 그러자 한 선수가 모드리치를 등에 업고 달리기 시작했다.
순간적인 기쁨에 한 행동일 수 있으나 이 장면을 본 이들은 "모드리치의 체력을 지켜주고 있다", "고생한 모드리치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드리치, 2018년 월드컵 결승 진출의 주역
그도 그럴것이 월드컵에서 모드리치의 '존재 이유'는 남다르다.
모드리치는 함께 뛰는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사상 첫 월드컵 결승까지 올려놓은 주역으로, 국가적 영웅이기도 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으며, 그해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크로아티아에 모드리치기 있다면 아르헨티나에는 메시가 있다.
메시와 모드리치 두 사람 모두 자국에서 '대체 불가한 상징적 존재'로 추앙 받고 있지만 각각 35세, 37세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크다.
'라스트 댄스'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