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들었다.

지난 6일 BBC는 올해 '영감을 주고 영향력이 있는 여성 100명' 명단을 공개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함께 한국인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비대위원장을 '정치 개혁가'로 소개한 BBC는 "대학생으로서 온라인 성범죄 집단 n번방 단속을 도왔으며 올해 정계에 진출해 젊은 여성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공식 직함은 없으나 여전히 정치에서 성평등을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이름 올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예술 후원자로서 한류를 이끌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팝의 세계적 성공 뒤에 있는 동력이며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어 영화 '기생충'의 총괄 제작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바이러스 헌터' 명단에 선정됐으며 2019년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여성들 활약 두드러져

한편 올해 명단에는 이란 반정부 시위로 인한 이란의 여성 활동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저항 정신을 표출하고 있는 '이란의 머리카락 자르는 여성'들도 별도로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