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치' 고백했던 아이유, 갈고 닦은 춤 실력 보여줬습니다 (feat.카라)

춤실력에 대해 겸손한 모습 드러내는 톱 가수 아이유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매력적인 음색과 더불어 매번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을 선보이며 '톱 여가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아이유.

아이유는 '너랑 나', '좋은 날', '삐삐', '라일락' 등의 무대에서 안무를 선보이며 발라드는 물론 신나는 댄스 장르까지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Celebrity'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영상에서 아이유는 스태프에게 "오늘은 댄스가수시네요?"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아이유가 'Celebrity'의 경쾌한 비트에 맞춰 발랄하고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저는 오늘뿐만 아니라 원래 댄스가수예요"라며 자신의 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아이유만의 귀여운 재치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영상 콘텐츠인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춤에 자신이 없음을 수차례 고백했다.

아이유가 '팔레트'에서 직접 배운 카라 신곡 안무

지난 3일 공개된 '아이유의 팔레트' 카라 편에서 아이유는 카라의 신곡 'WHEN I MOVE'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며 춤 실력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춤을 출 때 상체와 하체를 한 번에 움직이지 못 한다고 말하며 안무 배우기를 주저했지만, 카라 멤버들이 알려주는 안무를 곧잘 따라했다.

카라는 아이유의 춤이 귀엽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이유의 팔레트' 카라 편이 공개된 지 이틀이 지난 후,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라의 'WHEN I MOVE' 후렴구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WHEN I MOVE' 안무 영상 공개한 아이유

그녀는 연습실로 보이는 널찍한 공간에서 혼자 카라의 신곡 안무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깔끔한 춤선과 여전히 녹슬지 않은 춤실력을 자랑하며 '댄스가수'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 아이유는 "스무 번의 실패 후 21 테이크에 성공(?)"이라는 글귀를 덧붙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케이팝 최초 챌린지 실패"라는 문구와 함께 카라 신곡에 맞춰 춤을 추다가 포기하는 영상을 게재해 폭소를 유발했다.

아이유의 멋진 춤사위를 본 카라 멤버들은 저마다 "미쳤다", "두근두근", "아니 이렇게 사랑스러우면..."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카라와 아이유가 춤을 통해 친목을 다지자 많은 이들이 크게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