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시험장 지각생 발생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이번 수능에는 약 51만명의 수험생들이 응시를 했는데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시끌벅적한 응원 대신 조용한 응원 속에 입실을 완료했다.
다만 곳곳에서는 시험장을 착각하거나 지각을 하는 소란이 벌어졌다.
이날 아침 수험생들이 대부분 입실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 앞이 웅성거렸다.
알고 보니 성동고등학교를 가야 하는 수험생이 장소를 착각해 동성고를 찾은 것이다.
경찰 도움 받아 무사히 성동고로 이동
입실 완료까지 약 20분이 남았기에 주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어떡해"라는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 나왔다.
다행히도 이 학생은 서울 혜화 경찰서의 도움으로 성동고로 무사히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주대학교 사대부고 앞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전북대 사대부고와 전주대 사대부고를 헷갈린 학생들은 도로를 헐레벌떡 달려 가까스로 제시간에 입실을 할 수 있었다.
이날 하루 서울에서만 수능 관련 경찰 신고 218건 접수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수능 관련 112신고가 총 218건이 접수됐으며 수험생 긴급 수송 등 128건의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원 업무 가운데 113건은 수험생 태워주기, 7건은 수험표 찾아주기, 나머지 8건은 고사장 착오에 따른 수송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