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6박 7일' 200만원짜리 호텔 쐈는데 여행 내내 더치페이한 친구가 면세점에서 보인 행동

친구의 호의로 호화 여행을 저렴하게 다녀온 여성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입력 2022-11-11 16:03:12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가 쏜 5성급 호텔 여행 공짜로 즐긴 여성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친구의 호의로 호화 여행을 저렴하게 다녀온 여성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이 해외여행을 간 친구에게 실망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호텔리어인 작성자 A씨는 회사 복지로 인해 6박 7일간 무료로 5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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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으로만 따지면 무려 200만 원이 넘는 기회에 A 씨는 친한 친구를 불러 함께 편안한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문제는 같이 생활을 하면서 보인 친구의 태도였다. 자신 덕분에 비싼 호텔을 무료로 즐겼으니 커피라도 한 잔 살 법 했지만 친구는 철저하게 모든 계산을 더치페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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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더치페이하던 친구가 귀국해서 한 말은?


이를 두고 A씨는 "케이크조차도 더치페이를 하는데 순간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 싶었다"라며 "대단한 걸 기대하지는 않아도 밥 한 끼라고 사줄 줄 알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계산 문제로 예민한 A씨를 더욱 신경 쓰이게 만든 건 귀국 후 친구가 했던 말이었다.


친구는 A씨를 향해 "다음에 만나면 밥 한 끼 살게"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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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게 언제가 될지도 모르겠고, 고마움을 알면서도 왜 굳이 다음에 산다는 건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가까지 알고 지낸 사이인데 복잡하다"라며 "저였으면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든, 밥을 사든 뭐라도 성의를 보였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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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다퉈 손절하는 경우 많아...사전 준비 필요성


한편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의가 상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 스타일, 계산 문제, 취향 차이 등 이유가 다양한 만큼 여행 전 사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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