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준비하는 남친에 "내 감정 맞혀봐"라고 한 '가짜 한양대생' 여친의 문해력 (충격 주의)

감정평가사를 준비하는 남성이 '가짜 한양대'를 나온 여친의 발언에 머리가 혼란스럽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입력 2022-11-11 17:03:55
미주 / tvN '식스센스'


여친의 과도한 '백치미' 때문에 혼란스럽다는 남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남성과 여성들 사이에서 '백치미(白癡美)'를 가진 여성은 매력적인 여성으로 분류된다. 


걸그룹 러블리즈 미주도 방송에서 영국의 수도가 '잉글랜드' 아니냐고 해서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백치미'를 한껏 드러낸 것으로 종결됐다.  


백치미(白癡美)가 가진 뜻은 다음과 같다. 백치미란 "지능이 낮은 듯하고, 단순한 표정을 지닌 사람이 풍기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다.


MBC '놀면 뭐하니?'


백치미를 풍기는 여자·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다. 


하지만 백치미를 가진 이성을 좋아하는 이들도 "'정도(程度)'라는 게 있다"는 단서를 단다.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백치미가 아니라 '무식한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한 남성이 여친의 과도한 백치미 때문에 혼란스럽다는 사연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무려 3년 전 사연이지만, '정도'가 지나쳐 요즘도 주목받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감정평가사 준비하는데 "내 감정 평가해달라"고 묻는 여친


3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거 정떨어지는 거 정상인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여자친구와 한 대화 때문에 머리가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A씨는 "얼마 전 여친이 뭐 공부하냐고 묻길래 감정평가사 준비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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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여친이 한 말에 A씨는 당황했다. 여친이 대뜸 자기 감정이 어때 보이냐고 물었기 때문이다.


A씨는 속으로 "에이 장난이겠지..."라면서 "피곤해 보이는데?"라고 여친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언성을 높이면서 "이런 것도 못 맞추면서 다른 사람들 감정은 어떻게 평가 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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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여대 나온 여친, 한양대 다닌다고 사기(?) 치기도 해


카톡 대화창 밖에서 여자친구가 한 말을 본 A씨는 더 이상 대화방에 들어갈 수 없었다.


A씨는 "진짜 어떻게 하면 좋냐... 이 여친은 심지어 한양여대 다니면서 나한테 한양대 다닌다고 사기(?)를 친 여친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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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감정평가사는 부동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전문가다. 다른 사람의 기분, 감정(感情)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다.


감정평가사는 토지·건물 등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하는 전문가다.


감정평가사의 연봉은 하위 25%가 약 5,3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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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2차 시험 합격률은 10%를 웃돌아


상위 25%는 7,500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직업 특성상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억대 연봉'을 누릴 수도 있다.


시험은 1차·2차로 치러진다. 2차 시험 합격률은 2019년(15.03%)·2020년(16.37%)·2021년(13.26%) 등을 기록하며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