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20cm' 욕조서 동생과 목욕하던 5살 여아 숨져

경북 문경시의 한 아파트에서 다섯 살 여아가 동생과 목욕을 하던 중 욕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입력 2022-11-03 19:55:43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경북 문경시의 한 아파트에서 다섯 살 여아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9분께 문경시의 한 아파트에 있는 욕조에서 5살 A양이 동생과 함께 목욕하던 중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A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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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욕조에 받은 물은 약 21cm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씻긴 후 물놀이를 하게 한 후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거실에 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A양의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아동학대 흔적이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단순 익사 사고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