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수)

돈 벌려 관광객들에게 이런 일까지...지금 일본 여자들 사이서 유행 중인 '이 노동'

아프리카TV 


한국 인터넷 방송에 등장한 미녀 인력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사람이 끄는 수레를 '인력거'라고 하는데, 일본 교토나 도쿄의 아사쿠사와 같은 관광지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다.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도 인력거가 화제가 됐다. 다름 아닌 '여성이 끄는 인력거'다. 


지난 16일 아프리카TV 박진우는 일본 여행 중 여성이 끄는 인력거를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프리카TV 


영상에서 박진우의 인력거를 끈 사람은 귀여운 외모에 미소가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었다. 어색했지만 간단한 한국어도 구사했다. 


2주 전 스페인과 프랑스를 다녀왔다는 그녀는 인력거를 끌며 번 돈으로 여행 등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인인 박진우를 위해 "아이유를 좋아한다. 아이유 노래 블루밍을 들으며 힘을 낸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프리카TV


박진우는 "이정도 서비스와 마인드면 아깝지가 않다"며 "가성비가 좋았다"고 했다.


사실 10년 전만 해도 여성이 끄는 인력거는 일본에서 흔한 풍경은 아니었다. 2012년 교토시 아라시야마의 한 여성 인력거가 일본에서 유일한 여성 인력거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초의 여성 인력거로 주목받았던 당시 22살의 소노다 씨는 숱한 반대를 이겨내야 했기 때문에 순탄치 않았다면서도 "정신력이 강해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10년 전 일본에 한 명이었던 여성 인력거...최근에 크게 늘어나


인력거는 사람의 힘으로 수레를 끌어야 하는 힘든 일이다. 이에 여자는 하지 못하는 일이라는 편견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크게 달라졌다. 


일본의 한 인력거 업체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홈페이지에는 57명의 직원들 프로필이 담겨 있는데 이 중 18명이 여성이었다. 


일본 인력거 업체 홈페이지


체력만 좋다고 할 수 있는 일 아냐...다양한 능력 고루 갖춰야


일본 인력거 시장에서는 성별의 다양화, 그리고 고스펙 인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처럼 체력만 좋다고 일할 수 있는 건 아닌 셈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인력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만큼 인력거가 갖춰야 할 역량도 늘어나게 됐다. 


체력은 물론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관광코스를 제안하는 영업 능력을 갖춰야 하고, 중국어와 영어 등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YouTube 'LikeJapan TV'


외모 또한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남성 인력거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통해 다양한 손님들에게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인력거 시장에서 여성들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여성들에게도 인력거는 매력적인 아르바이트로 주목받는 중이다. 


인력거를 끈 경험을 가진 여성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인력거를 끌면서 직접 영업을 하고 소통 능력을 기른 여성은 취업할 때 자신의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다. 


YouTube 'LikeJapan TV'


최근에는 틱톡 또는 유튜브를 통해 여성 인력거가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여성 스타 인력거도 등장했다고 한다.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인력거는 체력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성 인력거를 이용해보는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