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40대 유부남이 '카풀'해준다는데 해도 될까요?"...20살 알바녀 질문에 남자들이 달려와 한 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20대 여성 알바생에게 카풀을 제안하는 40세 유부남 매니저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20대 여성 알바생이 40세 유부남 매니저의 지속적인 카풀 호의에 의아함을 품었다. 그는 매니저의 심리를 알아내기 위해 인터넷에 글을 남겼고, 남성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꾸 카풀하자는 40살 유부남 아저씨..."란 제목의 게시물이 소개됐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알바로 일하는 여성 A씨는 40세 유부남 매니저로부터 "밤길 위험하지 않느냐"면서 "자신이 데려다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너는 나의 봄'


그는 매장에서 함께 일하는 매니저가 자신을 태워주는 것에 '불편하기도 하고'라며 유쾌한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말했다.


A씨는 "친언니가 시간 맞으면 (자신을 데리러)와서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매니저는 "언니 일 끝나고 힘든데 오라고 하냐"면서 "내가 데려다주면 된다"고 밀어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용왕님 보우하사'


우연히 근무 스케줄을 보고는 깜짝 놀란 알바생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근무 스케줄에서 해당 매니저와 자신이 같은 시간에 배치된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시간표에 대해 "뭔가 우연 같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거 호의인가요, 아니면 제가 생각하는 '그런 거'일까요..?"라고 물었다.


A씨가 생각하는 '그런 거'에 대한 설명은 사연에 없었지만 매니저가 A씨를 향한 호의 그 이상인 무언가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남성 누리꾼들은 매니저의 행동을 "글쓴이가 생각하는 '그런 거'가 맞다"고 보며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절대 그 차 타면 안 됩니다", "매니저 말고 사장님한테 근무 시간표 바꿔달라고 얘기해야 할 듯", "차를 타서 혹시나 잘못 행동했다간 역으로 뒤집어쓸 수도 있어요", "끝까지 괜찮다고 말하고 되도록이면 매니저랑 말도 섞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매니저를 질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40살이나 돼서 20대 알바생한테 뭐 하는 거냐", "유부남이면 더더욱 그러지 말아야지", "부인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할 텐데", "같이 사는 아내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관리자가 베푸는 호의,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한편 관리자가 베푸는 호의에 대해 묻는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사장님이 특별하게 챙겨주는 것 같다", "여기 사장님은 알바생을 조금 다르게 대한다", "매니저님의 이런 행동, 어떻게 봐야 할까요" 등 상황에 따라 제각각 다른 질문들이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관리자의 애매모호한 행동에 대해 "나에게만 그렇게 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는 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관리자가 특정인이 아닌 다른 직원들에게 똑같은 형태의 호의적 행동을 보인다면, 그것은 관리자의 천성일 가능성이 높다.


회사에서 함께 일을 하는 입장에서 관리자는 업계 전반의 업무를 관장하며 아랫사람을 관리한다.


이들은 업무 체크와 더불어 직원들에게 애로사항, 개선사항 등을 묻는다. 이는 재직 중인 직원 모두의 더 나은 방향을 위한 호의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잘 응한다면 회사 생활은 더욱 즐거워질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