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열애 3주년을 기념한 배수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배동성의 딸이자 방송인인 배수진은 지난해 MBN '돌싱글즈'에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비록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짝을 찾지 못했지만, 그녀는 곧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해 축하를 받았다.

지난 1월 배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랫동안 알아왔던 사람과 만남을 갖게 됐다며 "각자 부모님도 알고 있다.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너무너무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남자친구를 공개했던 배수진이 열애 3주년을 축하하는 듯한 인증 사진을 공개해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배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숫자 3 모양의 초가 꽂힌 케이크 사진을 게재했다.

배수진은 "3주년 축하해. 평생 잘 부탁해"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의 계정을 태그 했다.

특히 '평생 잘 부탁한다'라는 멘트로 두 사람이 재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돌싱글즈'에 출연했던 배수진...방송 출연 진정성 논란?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연애 시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배수진은 지난해 7월 '돌싱글즈'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누리꾼은 '돌싱글즈'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현재 남자친구와 이미 만나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돌싱글즈'는 일반인 이혼 남녀가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즉 출연진의 진정성이 프로그램의 핵심이 되는 셈이다.

심지어 배수진은 '돌싱글즈'에서 한 남성 출연자와 달달한 러브라인까지 형성한 바 있다.

만약 배수진이 열애 중이라는 것을 감추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해치는 일이자, 시청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 배수진은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의 통화에서 현재 남자친구에 대해 "전 남자친구다. 결혼 전 어렸을 때 만났던 친구다"라고 밝혔다.

배수진은 "이 사람이면 공개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가족들도 다 알고 인정해 준다"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에 확신이 있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받아주며 아들 래윤이를 친아들처럼 대해주는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 당시에도 배수진은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를 언급한 바 있다.

배수진은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돌싱글즈'를 출연한 이유에 관해선 "그때는 마음을 안 밝히려고 했고 오빠도 저한테 마음이 있는지 몰랐다. '돌싱글즈' 출연한다고 하니까 오빠가 혼자서 되게 힘들어하더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