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수족냉증러'들이 발 시려워도 겨울에 '수면양말' 안신는 진짜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난히 차가운 손·발"... 그럼에도 수족냉증러들이 수면양말을 '거부'하는 이유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겨울만 되면 특히 손발이 차가워져 고생인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을 '수족냉증러'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양말' 착용을 권하지만 정작 찐 수족냉증러(?)들은 기겁하며 이를 피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통 사람은 수면양말을 신으면 체온이 유지돼 쉽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이들은 체온이 유지되긴커녕 수면양말 속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후 땀이 식으면 오히려 기존의 체온보다 낮아져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겨울철 필수품인 손난로와 핫팩도 수족냉증러들은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일시적으로 손발의 온도를 높일 순 있지만 수면양말과 같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 차이가 큰 환경에 손발을 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인사이트


그렇다면 수면양말을 어떻게 신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수면양말만 단독으로 신는 것은 수족냉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장 먼저 땀을 흡수할 수 있는 면양말을 신은 후 수면양말을 덧신으면 땀 흡수와 더불어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면양말 외에도 골프 양말, 등산 양말처럼 스포츠용으로 출시된 두꺼운 울 양말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족냉증에 고통받는 누리꾼들... "발가락 토시가 은근 따뜻해" 조언하기도


해당 글이 공개되자 자칭 수족냉증러들은 격한 공감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수족냉증 있으면 뭘 하든 시리다", "겨울철에 밖에서 걸어 다녀야 할 땐 그냥 뛰어가는 게 답인 듯", "수면양말 신으면 축축해지고 발은 더 시려움", "10월부터 이미 내 손발은 얼기 시작했다"며 아우성쳤다.


이때 일부 누리꾼들은 "레그워머 괜찮다", "발가락 토시 신으면 은근 따뜻함", "보온 물주머니가 오래간다"며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수족냉증은 일반 사람들이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차갑고 시린 상태를 뜻한다.


수족냉증은 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위장 장애에 의한 빈혈, 체력 저하, 자율신경 이상으로 인한 모세혈관 수축, 저혈압 등 다양한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