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목숨을 소리 소문 없이 앗아가는 대표적인 암 질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대장암은 주로 50대 중년층한테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환자 연령대는 20·30대로 대폭 낮아졌다.
대한 대장 항문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부터 40대의 젊은 인구 10만 명 중 대장암 발생률은 평균 12.9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젊은 층의 경우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이 낮고 늦게 발견할 위험도 높기 때문에 치료 예후 또한 좋지 않아 더욱 심각하다.
50대 이후에나 걸리던 '대장암'... 20·30대 환자 늘었다
대장암은 더 이상 고령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층이 가장 조심해야 할 암 1위로 불린다.
대장암의 원인은 과체중과 비만, 만성염증, 당뇨다. 그렇다면 어떤 생활습관이 대장암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놀랍게도 대장암 환자들의 악습관은 현재 10·20대의 생활습관과 거의 일치했다.
의사들이 당부하는 공통점 5가지 중 첫 번째는 '삼겹살, 꽃등심 섭취'였다. 이는 기름과 지방이 많은 육류 부위로, 포화지방산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위험한 습관 중 하나로 꼽혔다.
단백질 육류를 섭취할 땐 웬만하면 고지방 부위는 피하고 튀겨먹는 습관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으로는 '인스턴트식품 및 가공식품'이다. 가공식품은 대장암 위험에 직결되기보단 설탕, 지방, 정제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비만'을 쉽게 유발하기에 발생률을 높여 조심해야 한다.
술·담배·육식 즐긴다면 MZ 세대도 '대장암' 안심 못 해
이어서 대장암을 유발하는 습관 세 번째는 '술·담배'다. 이 습관은 어떤 질병에도 해롭지만 위에 해당하는 다른 생활습관과 병행할 경우 대장암으로 가게 되는 직통열차가 된다.
또한 '움직이지 않고 운동조차하지 않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서 바디프로필이나 SNS에 운동 인증 등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이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이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비만뿐 아니라 성인병, 당뇨 등 만성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마지막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꼽혔다.
건강하던 사람도 스트레스가 심각해지면 없던 병이 생긴다는 말처럼 대장암에 가장 취약한 것은 '스트레스'였다.
특히 한국 남성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술과 담배로 푸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대장암 발병률이 최다라고 전해진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맨날 삼겹살에 소주 마시고 담배 피웠는데...", "생각해 보니 우리 아버지도 대장암에 걸리셨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술 마시는 거 국룰 아닌가요", "이러다간 10년 뒤엔 10대부터 대장암 걸리겠다"라며 놀란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스 해소'와 '햇볕 쬐기'로 알려져 있다.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는 비타민 D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장암 초기의 경우 변비와 설사 등 배변습관의 변화로 먼저 나타나니 증상이 겹친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다만 대장암 초기 증상과 비슷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수 있으니 차이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암과 다르게 대변을 보면 증상이 호전되고 출혈과 체중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