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친과 모텔 가면 '노래 1절'과 함께 끝나는 남친의 침대 위 습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노래와 함께 시작, 1절만에 끝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조루의 기준이 뭔가요?"


최근 남자친구와 호캉스를 간 여성은 호텔 안에 스피커를 발견하고 노래를 틀었다. 그녀의 선곡은 어반자카파의 곡 '거꾸로 걷는다'였다. 


이윽고 잔잔한 선율이 두 사람을 감쌌다. 노래 시작과 함께 두 사람은 관계를 맺었다. 


멜론


"돌아서기 아쉬워 거꾸로 걷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관계가 끝난 후 여성은 현타를 느꼈다. 아직 노래가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흐르고 있어서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 그녀의 고민에 따르면 곡은 이제 막 1절을 끝낸 후였다. 여성은 "그때 관계의 시간이 상당히 짧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음원 사이트 '멜론'에 등록된 바에 따르면 어반자카파의 '거꾸로 걷는다'의 재생 시간은 3분 17초다. 


여성이 말한 1절이 끝나는 부분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곡의 1절은 44초에 끝이 나고, 간주가 흐른 다음 2절이 시작된다. 2절이 끝나는 지점은 곡의 1분 40초, 이후 다시 한번 간주가 흐르고 후렴구가 반복되는 구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분도 지속되지 못한 시간..."제 남친 조루인 거 맞죠?"


여성이 말한 1절은 44초 것으로 보이나 2절이 끝난 1분 40초일 가능성도 있지만 어찌됐건 두 사람의 관계는 2분을 넘기지 못하고 끝이 났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이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은 "제 남친 조루인 거 맞죠? 아니면 다른 문제일까요?"라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Youtube 'JTBC 마녀사냥 :: green light'


조루는 사정 시간이 극도로 짧은 경우를 말한다. 증상을 겪는 남성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2일 공개된 '마녀사냥2'에는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가 출연해 조루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루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홍 전문의에 따르면 조루는 총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Youtube 'JTBC 마녀사냥 :: green light'


선천적 조루와 후천적 조루, 테그닉도 중요해


1단계와 2단계인데 1단계의 경우는 1분 내외로 사정하는 것이다. 이때 1분은 삽입했을 때부터의 시간으로 홍 전문의는 "대개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단계는 3분 내로 사정하는 경우를 말하며 후천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게 홍 전문의의 설명이다. 


그는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사정 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Youtube 'JTBC 마녀사냥 :: green light'


홍 전문의가 말한 관계 시 적정 시간은 6~8분이다. 


그는 관계를 조금이라도 지속하고 싶다면 '걍약 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그게 바로 '테크닉'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의학전문채널 '하이닥'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40% 이상이 조루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실제 통계치 보다 높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