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긴 '윤석열차' 감상평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수상작인 '윤석열차'를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긴 '감상평'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홍 시장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는 한 지지자가 쓴 "'윤석열차' 라는 작품인데 감상평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홍준표 "표현의 자유"
해당 글에는 별다른 내용 없이 '윤석열차' 작품 사진만 첨부되어 있었다.
이를 접한 홍 시장은 "표현의 자유"라고 간략히 답했다.
한편 '윤석열차'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기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장면이 담겼다. 열차 칸에는 김건희 여사로 보이는 여성과 검사복을 입고 칼을 탄 인물들이 탑승해 있다.
해당 작품은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분 금상을 수상했으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동안 한국만화박물관에 전시됐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