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작았으면 좋겠다고 느꼈을 때가 있어요"... 189cm 남성들의 고민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우리 사회에선 큰 키를 가졌다면 대체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키가 작은 이들의 고민이 있듯이, 키가 큰 이들도 남모른 고충이 많다고 전해진다.
지난 2019년 5월 4일 유튜브 채널 '워커홀릭 - 24'에 올라왔던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키 189cm 남성들은 '키 큰 사람들의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큰 공감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키가 커서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마을버스'를 꼽았다.
곧이어 두 남성이 마을버스를 탑승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들은 마치 어린이용(?) 놀이터에 들어간 것 마냥 고개를 한껏 숙인 채 자리를 잡았다.
첫째는 '마을버스', 둘째는 '낮은 계단'... 3번째는?
누가 봐도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보통 사람들에겐 생소한 장면이었기에 '남모를 고충'이라는 점이 더욱 부각됐다.
이어서 이들은 "계단 내려갈 때 '머리조심'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머리를 숙이기보다 허리를 굽혀야 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숙였는데도 박을 때가 종종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사람 많은) 지하철 타고 내릴 때도 불편했다"고 입 모아 말했다.
이들 중 한 남성은 림보(?)를 하듯이 지하철 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다른 남성은 고개를 숙이며 들어왔지만 이내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다.
남들과 다른 고충에 어렸을 땐 '작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해
이들은 "고등학생 땐 조금 작았으면 좋겠다고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하면서 고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키가 180 넘는데 항상 허리 숙이고 다녀야 해서 힘들다", "키 크면 대중교통이 불편하긴 해도 시선을 한 몸에 받아서 좋다, "일상생활에선 불편하지만 사실 싫지는 않다"면서 공감했다.
반면 "나한테 키 10cm만 떼어줬으면", "나도 한 번은 공감해 보고 싶다", "갑자기 내 키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며 씁쓸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 평균 키는 172.5cm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 나눴을 때 20대의 평균 키는 174.4cm였으며 30대는 174.9cm, 40대는 173.2cm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