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강도 사건 발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서 형광 옷을 입은 강도단이 승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몸에 딱 붙는 형광 녹색의 옷을 입고 등장해 10대 소녀 2명을 폭행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NY Post)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오후 2시께 타임스퀘어를 지나는 지하철 객실 내에서 발생했다.

형광 쫄쫄이를 입은 여러 명의 강도단은 19세 소녀 두 명을 무차별 폭행했다.

'형광 쫄쫄이' 강도단의 정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전신을 감싸는 형광 녹색의 옷을 입은 강도단이 승객 두 명을 에워싸고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19세 여성 두 명으로 두 사람은 친구 관계였다.

강도단은 도망치려는 피해자의 다리를 잡아 벽 쪽으로 던지고,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와 핸드백을 빼앗아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이게도 이들의 정체는 여성들로,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이날 생일이었다고 한다.

지하철 안에서 폭력행위를 지켜보기만 한 시민들

한편 지하철 안에 있던 시민들은 어린 소녀들이 폭행, 강도당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피해 여성의 엄마는 "그곳에 앉아 영상을 찍으며 지켜보는 남성들은, 가해자들이 두 명의 어린 소녀를 때리는 동안 아무도 돕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경찰은 아직 가해 여성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신체에 대해 폭행을 가한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형법 제333조 (강도) 폭행 또는 협박으로 타인의 재물을 강취하거나 기타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가 이를 취득하게 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