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오류가 났다.

현재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메시지가 안 보내진다"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4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모바일로는 메시지가 잘 보내지지 않고 있다.

PC카톡의 경우 모바일보다는 속도가 조금 빠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도 메시지 송수신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에 전해진 시민 A씨 제보에 따르면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오류는 이날 오후 2시 16분께 발생했다. 

그 전부터 발생했을 수 있지만, A씨는 "2시 16분께 모바일과 PC 카톡 모두에서 메시지가 전송이 안되는 불편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시지 송수신 오류를 넘어 강제 로그아웃이 됐다는 사례까지 전해졌다. 

한 시민은 "강제 로그아웃 돼 다시 로그인을 하려고 했더니 '카카오톡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안내 문구가 뜨더라"라고 말했다. 

생전 처음 겪는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도 등장했다. 

한 시민은 "여러 오류를 봤지만, 이런 오류는 처음이다"라며 캡처 사진을 전했다. 

업로드 된 캡처 사진에는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오류가 나 글이 안 써지는 것도 아니고, 메시지 송수신에 오려가 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카톡 측이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못을 박은 것.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이모티콘 가격 올리고, 각종 기능 넣더니 이게 뭐냐", "무거워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너무 심하다", "이래서 텔레그램, 라인 쓰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오류에 대해 카카오톡 측은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PC버전 로그인 불가 등의 문제가 있어 긴급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잠시만 기다려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