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남자 아이돌, 갑자기 '활동 중단' 선언..."경찰서까지 갔습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했다.

입력 2022-09-23 09:49:15
사진=인사이트


유명 아이돌, 음주 운전 적발돼 활동 중단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다.


그는 사과문을 올리고 팀 및 개인 활동 중지를 결정했다.


빅톤 공식 팬카페


지난 22일 소속사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는 빅톤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고지 드린다고 전했다.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허찬이 지난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도중 경찰에게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Instagram 'nahc_xxh'


소속사는 허찬이 강남경찰서의 조사에 임하고 있는 중이라고 얘기했다.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는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acebook 'VICTON1109'


소속사는 현재 허찬이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고, 팬과 관계자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는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이어 "허찬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10월 15~16일 예정되어 있는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과 향후 스케줄들은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로 진행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허찬도 자필 편지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빅톤 공식 팬카페


허찬 "돌이킬 수 없는 행동 향한 비난과 질책 마음속에 새기겠다"


허찬은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지난 20일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대중과 팬분들께 모범이 돼야 하는 공인으로서 제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됐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했다.


Instagram 'nahc_xxh'


허찬은 무엇보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저를 믿고 응원해 준 팬, 멤버, 스태프 등이 자신의 부족한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걸 생각하며 돌이켜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로 여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며,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들을 마음속에 새기고 앞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Instagram 'nahc_xxh'


한편 1995년생 올해 나이 28살인 허찬은 지난 2016년 빅톤으로 데뷔했다.


빅톤은 'What I Said', '오월애 (俉月哀)', 'You Are Mine', 'Stupid O'clock' 등의 곡을 발표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