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지갑에서 '콘돔' 발견한 아내...찌질한 해명 듣고 바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아내가 지갑에서 콘돔을 발견하자 남편이 내놓은 해명에 누리꾼들의 분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남편의 지갑을 열어본 아내, 이혼을 결심한 이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우연히 남편의 지갑을 열어봤다가 이혼을 생각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띤뚝온라인(TinTuc Online)은 최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연 하나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출장에 갔다가 돌아온 남편의 짐을 정리하다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의 지갑에서 발견된 '콘돔'...외도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A씨는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잘 넣어뒀나 남편의 지갑을 열어봤다가 뜻밖의 물건을 발견했다.
지갑의 카드 슬롯에 콘돔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평소 남편의 짐을 정리하며 그의 지갑을 자주 열어봤지만, 콘돔을 발견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출장을 간 남편이 외도를 하는 상상이 이어졌다.
콘돔에 대한 남편의 황당한 답변...결국 아내는 이혼을 결심했다
남편이 귀가하면 콘돔에 대해 물어보려던 A씨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왜 지갑에 콘돔이 들어있는지, 그 시점이 출장에서 돌아왔을 때인지 말해줘. 오늘은 우리가 서로에게 솔직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바람을 피운 적이 없다며 "비상용 콘돔"이라고 답했다. 이어지는 말은 충격을 더했다.
그는 "과음을 하다 보면 실수로 다른 여성과 잠자리를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미리 콘돔을 준비하는 게 좋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오히려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답답하다며 A씨를 꾸짖기도 했다
.
황당하고 억울했던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에 조언을 구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편의 해명이 황당하다며 이혼을 권유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외도가 실수가 될 수 있느냐. 그걸 가정한다는 것 자체가 글러 먹었다",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게 수상하다", "언제든 바람을 피울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편을 비난했다.
기혼자 30.4% "불륜 해봤다"
지난 2020년 국내의 한 신문사가 성인 남녀 70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기혼자의 30.4%가 '불륜을 해봤다'라고 응답했다.
그중에서도 기혼 남성은 41.3%가, 기혼 여성은 24.4%가 외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륜의 이유로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사랑해서'가 54.4%로 가장 많았다.
'성욕이나 배우자와의 성관계 불만'이 21.3%, '배우자에게 화가 나서'가 7.3%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