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금 여기에 써주세요"...불나면 소방차보다 빨리 도착해 화재 잡는 '미니 소방차'

초기 진압이 중요한 화재, 골든타임은 '5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화재가 발생하면 삽시간에 불길이 번진다. 그렇기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은 5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빨리 출동한다고 해도 5분을 넘길 수밖에 없다.

최근 이런 문제를 어쩌면 해결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 차량이 나왔다.

'작지만 강력'...초소형 미니 소방차 등장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미니 소방차를 소개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 판매되고 있는 로베타 전기 소방차는 저렴한 비용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1인승 전기 자동차인 로베트 전기 소방차는 길이가 2.4m에 불과한 앙증맞은 크기를 자랑한다. 전체 LED 조명과 3m 제동거리의 유압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다.

앙증맞은 크기지만 이 소방차는 소형 소화기 2개, 60m 길이의 소방 호스, 소형 도끼 등의 장비가 제공된다.

큰 대형 화재를 진압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진화 작업을 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비좁은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미니 전기 소방차의 놀라운 가격...소방 훈련 없이도 사용 가능

가격도 저렴하다. 2,600달러(한화 약 360만 원)에 불과해 개인이 구입할 수도 있다.

컴팩트하고 사용법도 간단해 소방 훈련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집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와 화재를 진압하면 이후 도착한 소방관들이 진화하기 수월할 것이다.

해당 소방차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 "소방서마다 몇 대씩 두고 써도 좋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