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갑자기 대구 시장에 나타나 '칼국수 먹방' 찍은 이준석에게 그 이유 묻자 돌아온 답변

대구 방촌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먹고 난 칼국수의 모습 / Facebook '이준석'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의 두 번째 대표 재래시장을 찾아 칼국수 한 끼를 먹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30일 오후 대구 동구에 위치한 방촌시장을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오후 3시께 시장 내 노점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약 한 시간 정도의 머물렀으며 이 시간 동안 대구 시민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중 한 시민의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책은 잘 쓰고 있다. 그런데 번잡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울에서. 왜 다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은 28일 대구 떡볶이 축제를 찾은 모습 / (독자 제공) 뉴스1


또 서울로 돌아갈 시기에 대해 "난리를 치면 올라갈 수도 있고 가만히 놔두면 (대구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대구 대표 시장인 서문시장 대신 방촌시장을 찾았다. 그 이유로 "지난주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다녀가셨는데 지금 제가 가면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여기로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도 오고 칼국수 먹으러 방촌시장에 왔다. 동구에 아는 정치인 분들도 많지만 여러 오해를 살 수 있고 시끄럽게 하는 게 싫어서 안 알리고 왔다. 요즘 전화기는 꺼두고 부모님 고향 동네 등을 다니며 지낸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인 29일 소송 대리인단을 통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중단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 국민의힘 측도 새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이 전 대표가 추가로 법적 대응을 한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