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3주 연속 상승세"...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33.6%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정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 구역을 확장시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 등으로 큰 상승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251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물어본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33.6%, '못한다'는 응답이 6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4%p 상승, 부정 평가는 2.5%p 하락했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29.7%p로 3주 연속 간격이 좁혀지고 있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중 긍정 평가는 서울(4.6%p 상승), 인천·경기(2.8%p 상승), 여성(2.8%p 상승), 50대(4.9%p 상승), 40대(3.3%p 상승), 정의당 지지층(13.4%p 상승), 보수층(7.6%p 상승), 가정주부(8.6%p 상승), 학생(6.0%p 상승), 자영업(4.5%p 상승)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충청권에서 2.9%p, 중도층 2.1%p, 농립어업 5.9%p 등에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 국회 의장단 회동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300m 확장(협치),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안보), 민생 현장 방문 등 호재로 30% 중반 안착도 기대했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탄원서 유출, 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 등으로 상승분이 증발해 주간 기준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법원의 이준석 가처분 '인용'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