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아들 유골함 옆에 자기 자리 마련해놓은 한국 여배우

YouTube 'MBClife'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교통사고로 떠난 아들의 유골함 옆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해놓은 여배우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8일 유튜브 채널 'MBClife'에선 어버이날 특집으로 배우 박원숙의 슬픈 사연을 다뤘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 유골함을 찾은 박원숙은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그녀는 "청평 별장에서 찍은 저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라면서 눈물을 훔치고는 자신의 유골함 자리를 소개했다.


YouTube 'MBClife'


한순간도 아들과 떨어져 있기 싫었던 걸까, 그녀의 자리는 아들의 유골함과 불과 10m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아들보다 조금 위에 자리를 마련한 그녀는 "여러 가지 잡다한 것들 내가 다 해놓고선 '끝' 하고 가려한다"고 미리 유골함 자리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그녀의 유골함 명표에는 '계약자 박원순, 2003-11-05'라고 적혀있어 아들의 사고 이틀 뒤 유골함을 만들어 놓은 걸 알 수 있다.


해당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YouTube 'MBClife'


누리꾼들은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슬픔을 누가 공감할 수 있을까", "겪는다고 상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진다", "아들 유골함 옆에 자리를 만든 걸 보면 얼마나 사랑했던 아들인지 느껴진다", "얼마나 보고 싶을까"라며 감히 자식 잃은 아픔을 헤아릴 수 없다는 듯 위로를 건넸다.


한편 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3일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었다. 이후 아들을 먼저 보낸 슬픔에 눈물마저 말랐다고 한 방송에서 밝히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당시 박원숙의 외아들은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는 1t 화물차에 치여 쓰러졌다.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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