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통계청이 알려주는 남자들이 가을이 오면 기분이 '우울'해지는 이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습하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누구나 좋아하는 계절이다. 좋은 날씨 탓일까. 유독 남성들 사이에서 이때쯤 외로움을 호소하고는 한다. 


실제 결혼정보회사에서도 가을을 '연애하고 싶은 계절'이라고 명명한다. 이를 보면 분명 가을은 외롭고, 쓸쓸하고 나아가 우울해지기까지 하는 계절인 듯하다. 


그저 기분 탓 같겠지만,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한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남자들이 가을에 우울해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며 공감을 얻었다. 


글에는 통계청이 자료를 기반으로 설명하는 가을에 우울해지는 이유가 담겨 있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일조량 감소'가 우울감에 영향을 미친다. 


가을이 되면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든다. 줄어든 일조량은 비타민 D 생성을 저지한다. 비타민 D는 남성호르몬을 관장하는 영양소다. 일조량 감소에 따라 줄어든 비타민 D 생성은 남자들에게 우울감을 불러일으킨다.


통계청


이런 우울증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우울증의 한 유형이다. 계절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은 빛이 적은 가을·겨울에 발생했다가, 봄·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증상으로는 '의욕 및 흥미 저하·불면증·수면장애·식욕 증가·집중력 저하·부정적 사고·무기력'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계절성 우울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야외 활동'을 권장하곤 한다. 최대한 많은 일조량을 쬐기 위해서도 있지만, 신체 활동은 우울증 극복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노규식 연세휴정신과의원 원장은 '나는 의사다 316회 - 찬바람만 불면 우울해요, 〈계절성 우울증〉'에서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